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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길벗어린이]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

엄마는변신중 2016. 5. 5. 11:19



남양아이 파워슈머 - 미즈트리에서 진행된 [길벗어린이 -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] 서평단에 선정되어 체험한 그림이 예쁜 동화책이에요.



책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이죠.



"지원이와 병관이" 시리즈를 만든 김영진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라 저도 꼭 읽고 싶던차에 이렇게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.



이 책에선 "그린"이라는 남자아이가 등장합니다.


부쩍 통통해진 그린이를 위해 아빠는 주말마다 산책을 나갑니다.

물론 그린이가 좋아할리가 없죠.

이런저런 제안으로 결국 문밖으로 나가기 성공.

목 마른 그린이는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고 싶어 자판기 앞에 멈춰 섭니다.

아빠에게 떼 쓰는 그린이의 표정이 아주 다양하고 실감납니다.





공원을 돌며 아빠는 지난번 그린이에게 소리질렀던것도 사과하고 자신의 어릴적 추억도 들려줍니다.

아이가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거 같죠???

저도 걷기 싫어하는 딸아이와의 산책에선 유난히 말이 많아지거든요.

공원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엄마에겐 비밀로 하고 맛나게 햄버거를 먹어요.

엄마에겐 비 밀 로 !!!!

하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외칩니다.

"엄마! 나 햄버거 먹었다! 아빠가 사 줬어".

하하하


아이들 키우면서 항상 그런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.

미안하고 고맙고 사랑하고.....

그런 감정들을 아이에게 조금은 전달해 줄 수 있는 책일거 같아요.

특히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와 함께 읽는다면 더 좋을거 같고요.


김영진 작가의 책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 하나 더.

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동물들 찾기.

이 책에서 날치, 토끼, 타조, 돼지가 숨어있어요.

다른책에선 코끼리, 양등도 숨어 있기도 하고요.

아이가 아직 글을 읽을 수 없다면 이런 숨은그림찾기로 흥미를 돋아주는것도 좋은 방법일듯해요.